-
MBC-TV 『문학 산책』 「사랑은...」 17일까지 방영
MBC-TV『문학산책』은 주간기획「사랑은 영원히」를 마련, 12일부터 17일까지 방영한다. 작고한 남편이나 연인을 그리며 기록한 사랑의 이야기를 직접작가를 만나 들어보면서 작품의
-
우리는 전봇대 3남매|돌풍일으킨 한기범두동생동 농구선수
대학농구에서 인·고대의 아성을 깨고 중앙대의 돌풍을 일으킨 최장신 한기범(19·2년·2m7cm)의 두동생도 모두 고교와 여중에서 센터로 활약하는 장신선수들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.
-
(15)|인삼과 일본도(1)-인삼과 일본력
KAL국제선 여객기에서 만난 어느 한국인여행자에게. 우리는 나리따에서 같은 비행기를 탔습니다. 그리고 당신은 내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. 나는 처음부터 당신이 한국인이라는
-
무어옹의 작품
런던교외, 머치해덤의 페리그린. 차를 타고 북쪽으로 30분 남짓 거리다. 양지바른 평지에 전형적인 영국 풍의 백색 벽과 육중한 지붕을 가진 집이 보인다. 바로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
-
MBC서 가요60년 분석|「눈물 젖은 두만강」 가장 즐겨 불러
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즐겨 부르는 대중가요는 30년대에 나온 『눈물젖은 두만강』인 것으로 나타났다. 이러한 결과는 MBC라디오가 창사20주년 기념사업으로 가요60년사를 분석
-
재치와 위트…발레의 진수 보여줘|「롤랑·쁘띠」발레 공연을 보고 박용구
해묵은 앙금이 단번에 가신 듯한 즐거움을 준 발레였다. 그것은이나처럼 어른들이 어린이로 돌아가서 즐기는 발레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성인용이다. 미성년이 보아 즐겁지 않을 것은 없지만
-
전통과 창조
지난5일동안 서율여의도에서 일령거렸턴 국풍바람은 우리부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열기를 우리사회전반에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여운믈 남겼다. 이제 그 폐막과 함께 국풍행사의 의의
-
풀꽃-천경자
안방 아랫목 벽에 걸린 횃댓보와 축 늘어진 경대보 무늬가 여간 화사하질 않았다. 그 시대엔 신식 무늬로 싸락눈 만한 자잘한 꽃 무리가 엷은 하늘색 바탕에 박혀 꽃구름처럼 보였다.
-
(3026)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(23)|김소운|「제국통신」에 사표
내 숙소에 포석이 찾아온 것은 그 때가 단 한번이다. 집을 어떻게 찾았는지, 누구에게 물었는지, 날만 새면 「제통」으로 전화라도 하면 되련만, 포석은 「모레」라고 한 그 날짜를 지
-
현해탄 헤엄쳐 건넌 「아시아의 물개」-수영 조오련씨
○…인간은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고 싶은 원초적 욕망이 있다. 『「아시아」의 물개』조오련은 일찍이 『사의 찬미』의 가수 윤심덕이 몸을 던진, 험하기로 이름난 현해탄을 끝내 헤엄쳐 건
-
김화상의 게송
돈황(돈황)은 중국서북방 감숙생에 있는 고도다. 중국에서 중앙「아시아」로-가는 첫 길목에 자리잡아 동서로 내왕하는 옛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었다. 이 돈황의 동남쪽 오사산에는
-
신라고승 김화상의 사상담은|8세기때의 「게송」발견
8세기께 중국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친 신라고승 김화상(684∼756년)의 게송(게송=부처의 공덕을 찬미하는 노래)문서가 「런던」대영박물관애 소장된 중세중국의 돈황문서(스타인·컬렉션
-
조영남-윤복희 출연
○…TBC-TV 광복절 특집「쇼」『8월의 환희』(15일 하오8시10분·부산국 동시)는 해방둥이 대형가수 조영남군과 윤복희양의 「조인트·리사이틀」로 꾸며진다. 『사의찬미』 『번지없는
-
가수·코미디언 출연 TBC 11일 밤『노래로 50년』
TBC-TV 11일 밤 9시30분『노래로 50년』은 가수 방주연·조미미·김영준·최정자·이숙·김상범 등과「코미디언」서영춘·이상한·이상해·서영수·최경자 등 이 출연, 흘러간 왕년의「히
-
윤심덕 『사의 찬미』
TBC TV의 노인을 위한 공개 방송「장수만세」(22일 하오7시30분)에 『사의 찬미』의 성악가 고 윤심덕씨의 매종 동생 박성심 할머니(76세)가 출연한다. 동경 유학생이며 성악가
-
양악백년 제36화
1920년대 YMCA를 무대로 활약하던 경성의 음악가는 기악에 홍난파와 필자정도였고 그외에는 모두 성악이었다. 원로급인 김인식 김형준, 「우에노」를 나온 한기왕 윤심덕, 무리고 이
-
복자의 환국
육당 최남선이 감동해 마지않는 역사의 한 장면이 있다. 우리 나라의 순교사. 그 『청순, 또 장렬한 성적 희생의 기록』은 세계사의 어느 구석을 찾아보아도 우리의 그것을 따를 것이
-
안개 속의 도시
16일, 서울의 아침은 안개 속에 묻혀 있었다. 밤새 내린 비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포화상태를 이루어 새벽부터 안개가 자욱했다. 도회지의 안개는 사뭇 살벌하다 길을 건너노라면 불
-
신시60년 그 산맥을 따라|신비에의 동경·환상적 어휘 낭만주의 색채로 현실도피
낭만주의가 하나의 뚜렷한 사조로 우리 문학사에 나타난 것은「백조」에서 였다. 「백조」에 1년 앞서 황석우 주간으로 발간된 최초의 순시지「장미촌」이 박종화, 박영희, 변영노, 노자영